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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애무하는 법 (2부)

최종 수정일: 4일 전

부제: 애무의 중요성과 그 방법, 그리고 섹스 오래 하는 법


제가 “애무가 무엇일까요?”라고 물으면 꽤 많은 분이 “섹스할 수 있도록 몸을 흥분시키는 과정”이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분 대부분은 30분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배우자의 몸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분의 답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닙니다. ‘섹스할 수 있도록 몸을 흥분시키는’ 건 분명히 애무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그것만 중요하게 되면 애무는 그저 ‘섹스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게 됩니다. 모든 도구는 간편하면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기에, 애무가 수단이 되는 순간, 애무는 빠르게 해치워야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되는 거죠.


애무

하지만 애무가 ‘목적’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애무가 섹스로 가는 통로도 아니고, 섹스를 위한 도구도 아닌,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진 행위가 되면, 그때부터 우린 애무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길게 섹스하기 위해서라면, 더더욱 애무가 목적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애무는 모험입니다


매일 가던 뒷산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어느 날은 그 산을 우리 집 반려견과 함께 오를 수도 있겠죠. 어떠세요? 그때의 뒷산과 혼자 오르던 뒷산이 같은 산이던가요? 길만 바라보며 오르던 나와 달리 우리 집 멍멍이는 가는 길의 온갖 수풀에 호기심을 가질 것입니다. 덕분에 때로는 우리 집 뒷산에도 꿩이 살고 있었다는 놀라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죠. 그때부터 뒷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야산이 아닌, 도파민을 분비하게 해주는 모험의 대상이 됩니다.


모험

수단으로서의 애무는 특정 부위만을 위한 자극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곳이 배우자를 흥분하게 하는 열쇠인데, 엄한 곳에서 헤맬 필요가 없으니까요. 운동을 위해 오르는 뒷산 등반에서는 굳이 새롭게 오솔길을 개척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목적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느 길로 가야 가장 빠른지, 어느 길의 풍경이 더 아름다운지, 혹은 새롭게 길을 개척하면 등산의 경험이 어떨지 다 궁금하니까요. 그렇게 애무를 ‘모험’의 영역에 두는 것. 그것이 바로 섹스를 오래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무언가가 목적이 되면, 우린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집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목적으로서의 애무를 위해 우리 몸의 다양한 성감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본격적으로 애무의 가능성을 여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신체 해부도

성감대 탐험하기


배우자의 성감대를 나열하는 것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민감도가 높은 순서로 나열할 수도 있고, 가나다 순서로 나열할 수도 있겠죠. 저는 머리부터 시작해서 발가락 끝까지 내려오는 방식을 선택하겠습니다.


애무 성감대 귓불

성감대_귀


인체에서 가장 위에 존재하는 성감대는 ‘귀’입니다. 정확하게는 귓불이나 ‘귀로 가려진 살’이라고 해야겠죠. 이 부위는 피부 바로 아래 수많은 신경 말단이 지나가는데, 심지어 신체에서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 데다가 뇌와 가까워 감각의 전달이 빠르고 강렬하기까지 하죠. 이 부위의 자극은 입술이나 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무 성감대 입술

성감대_입


다음은 입술, 혀, 입안을 모두 포함한 ‘입’입니다. 우선 입술에는 수만 개의 신경 말단이 집중되어 있고, 피부의 두께도 얇습니다. 추우면 혈액 속 산소가 줄면서 피가 다소 푸른색을 띠게 되는데, 얇아서 이게 온전히 다 보이는 부위가 바로 ‘입술’이죠.


여기에 우리 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혀와 가장 민감하고 부드러운 점막인 입안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타고난 성감대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을 전하고 받기 위해서 ‘키스’라는 행위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애무 성감대 목

성감대_목


입 바로 아래 세 번째 성감대인 ‘목’이 있습니다. 목은 뇌와 몸을 연결하는 모든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기도 하고, 심장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목덜미’는 중요한 성감대인데, 이유는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는 부교감 신경이 풍부하게 지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목덜미로 받은 자극은, 긴장을 풀어주고 상대에게 의지하고 싶어지는 묘한 기분을 만들죠.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목을 잡으면 이내 얌전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렇다고 배우자의 목덜미를 잡으면 안되겠죠? ^^ 목덜미 애무는 손보다는 입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 계속….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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