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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애무하는 법 (4부)

애무 섹스

     

성감대를 배웠으니 이젠 ‘조합’입니다.

앞서의 포스팅에서 성감대와 애무 방법을 배웠으니, 이제는 조합입니다. 머리카락, 귓불, 눈두덩, 목덜미, 어깨, 겨드랑이, 가슴, 젖꼭지, 두덩, 허벅지, 음모, 외음부, 회음부, 항문, 종아리, 발가락, 손가락까지 수많은 부위와 원 그리기,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다듬기, 톡톡 두드리기, 감싸안기, 손가락 걷기, 살짝 쥐기, 뽀뽀하기, 빨아주기, 핥아주기 등 수많은 방법의 가능성이 만들어내는 수백 가지 방법의 조합 말입니다. 이 모든 조합을 활용하여, 당장 오늘부터 자위로, 혹은 연인과의 사랑을 통해 나와 내 연인의 몸이 행복해지는 애무 방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애무 잘하는 법은, 그렇게 평생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120분 영화나 몇 편 완성되고 종결되는 드라마가 아닌, 수많은 시즌이 계속 이어지는 시즌 드라마로 말입니다.

     

애무 섹스

진짜 중요한 건 애무의 원칙

많은 분이 유튜브에서 애무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저 역시 지난 3부까지의 연재에서 어디를 어떻게 애무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했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보편적으로 더 예민한 부위나 잘하는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애무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 사이의 오랜 사랑으로 만들어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곳을 이렇게 이만큼 만져주면 좋아한다는 노하우는 오직 둘만 아는 비밀이 되어 우리의 사랑을 더 단단하게 묶어주기 때문입니다. 이 노하우는 세상에서 나만 알고 있는 것이니 내 연인은 어디 가서도 나에게 받는 애무를 받을 수 없고, 그만큼 우리의 사랑은 단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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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담 현장에서는, 이런 ‘일반론’에 입각하여 두 분의 사랑을 평가하고 수정하려는 분이 꽤 많습니다.

     

“이런 게 좋은 거잖아요. 근데 내 여친은 싫대요.” “이런 건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본이잖아요. 이전의 남친들은 이런 거 다 해줬는데.”

     

세상의 틀에 나와 내 연인을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를 맞춰가는 행복,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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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할 때는 오감에만 집중하세요.

애무받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 정도 했으면 팔이 아플 텐데 그만하라고 할까?' '저렇게 열심히 해주는 데 나도 응답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의미 없는 상념은 감각을 봉쇄합니다. 이런 배려는 평상시에만 하면 됩니다. 성관계 중에는 오직 느끼기만 하세요. 애무받을 땐 무조건 이기적으로 즐기기만 하세요. 나도 그만큼 진심으로 애무하면 되니 이기적이 되셔도 됩니다.

     

특히 남자분들 중 ‘애무하다 발기가 잦아든다’는 하소연을 하는 분은 대개 애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분입니다. ‘지난번에 이러다가 발기가 잦아들었는데, 또 그러면 어떡하지?’ ‘이렇게 하는 걸 더 좋아할까? 아니면 저렇게?’ 이런 생각들은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느낌을 방해합니다. 느낌이 방해되면 없던 발기부전도 생기기 마련이죠.

     

애무할 때는 오직 나의 오감에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 귀로 들리는 소리, 달콤한 체액의 맛, 은은한 연인의 향기, 온몸에 닿는 부드러움. 마치 시청후미촉각으로 수집되는 모든 감각을 전부 세세하게 기록이라도 하려는 사람처럼, 하나하나 다 느껴보세요. 그 감각만으로도 성관계는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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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감대가 어떻게 변하니?

어제 좋았던 애무라고 오늘도 무조건 좋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애무가 탐험인 이유는, 찾아야 할 많은 곳과 방법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종종 연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성감대의 위치나 애무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애무에서 너무도 좋아하던 가슴 애무를 오늘은 아프다며 싫어한다고 해서 연인의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성감대가 이동한 것뿐이니까요. 지난번 애무에서 큰 감흥이 없던 엉덩이를, 오늘은 어루만져 주는 것만으로도 격한 신음으로 반응한다고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애무 리스트에 특정 부위와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된 것 뿐이니까요. 매번 애무할 때마다 연인이 좋아하는 부위와 방법을 찾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그러면 애무가, 할 때마다 항상 설레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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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는 기술이 중요하다?

제가, 애무는 기술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 많은 분이 ‘아, 뻔한 이야기’ ‘교과서 같은 이야기’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제 내담자 중, 정말 화려한 애무 기술을 구사하는 바람둥이와 기대하며 성관계했는데 실상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는 분이 꽤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건 그가 내 몸을 애무할 때 사랑이 아니라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태껏 만나본 많은 여성은 이렇게 해주면 신음하더군요."라는 내용이 담긴 책이나 “저는 애무의 신이라 불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비록 ‘그것조차 모르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같은 성공의 경험을 안겨줄 수는 없습니다. 연인과의 관계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다소 어설프더라도 나를 아끼고, 나를 배려하며, 내 몸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손길입니다. 그러니 정말 행복한 애무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애무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내 몸 잘 애무하는 법을 직접 가르쳐주면 됩니다.


애무 섹스

 

하지만, 애무에서 단 하나, 이 기술은 중요합니다.

     

"네네, 모두 잘 알겠고요, 좋은 이야기들이네요. 그러니까 결국 ‘정말 애무 잘하는 기술’은 모른다는 거잖아요?"

     

사실은 제가 꼭 이야기해 드리는 기술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느리게 천천히 스치듯 부드럽게‘입니다. 이건 거의 모든 성(性)학자가 인정하는, 애무에 적용되는 불변의 법칙이니 외우셔도 좋습니다. 얼마나 느리게 해야 하냐고요? 지금 유튜브 창을 열고 달팽이 영상을 찾아보세요. 녀석이 얼마나 느리게 나뭇잎 위를 기어가는지 오랜 시간, 마치 불멍하듯이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인과의 성관계에서 항상 머릿속에 이 영상을 떠올리며 나의 애무 속도를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느리게 천천히 애무하면, 받는 이도 행복하지만, 나 역시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연인의 몸이 주는 수많은 촉감을 하나하나 다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달팽이 애무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원칙은 ’스치듯 부드럽게‘입니다. 마치 연인의 몸에 난 솜털만 건드리고 살에는 닿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처럼, 깃털이 하늘에서 나풀나풀 떨어져 내리다가 연인의 몸에 살포시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으로 연인의 몸을 다루면 됩니다.

  

애무 섹스

   

’스치듯 부드럽게‘는 거의 모든 부위에 해당하지만,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오르가슴의 극치에 다다랐을 때입니다. 이때는 “빠르고 강하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죠?”

     

걱정 마세요. 연인이 말로, 행동으로 빠르게 해달라는 사인을 보낼 것입니다. ‘빠르고 강하게’는 그때 하시면 됩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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