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기

지난 몇 주간 저희 부부를 따뜻한 시선과 깊은 이해로 이끌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제 안에는 불안과 불신이 가득했고, 남편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저는 ‘대화’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일인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 역시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점차 자기 생각과 감정을 꺼내놓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놀라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저희 둘 모두를 존중해 주신 덕분에 남편도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렇게 서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3회차 때는 남편이 먼저 일정을 챙겨서 많이 놀랐습니다. 부부 상담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제는 갈등이 생기더라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솔직하게 마주 보며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저도, 남편도 느낍니다. 선생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에게 다시 사랑과 이해의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저처럼 망설이는 누군가가 있다면 꼭 선생님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말씀하셨던 새내기 부부 수업 강의도 꼭 하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신혼 초부터 말씀해주신 내용을 알았더라면 이런 갈등은 없었을 것 같아서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상담 이어가시길 바랍니다.